[TV리포트=김가영 기자] 다섯명의 차세대 여배우가 출연하는 ‘청춘시대’는 캐스팅 공개부터 우려가 가득했다. 특히 걸그룹 출신 한승연, 화영의 캐스팅은 이 우려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지난 22일 베일을 벗은 JTBC ‘청춘시대’는 이 우려를 말끔이 지워버렸다. 다섯명의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완전히 녹아들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2회에서 역시 이들의 활약은 빛났다. 한승연은 셰어메이트에겐 얄미운 행동을 이어가지만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 앞에서는 연애 호구 그 자체인 정예은으로 완벽히 몰입했다. 특히 현실성 있는 대사들과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고 있다.
또 하나의 우려 대상이었던 류화영 역시 자신과 꼭 맞는 강이나 역할로 브라운관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화끈한 성격, S라인 몸매의 소유자지만 잠자리 대상들에게 용돈을 받는 비밀이 밝혀지며 ‘짠내’를 유발했다.
SBS ‘K팝스타’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용팔이’ 동생으로 연기 신고식을 치른 박혜수 역시 ‘청춘시대’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 유은재 그 자체의 매력을 보여주며 ‘용팔이’ 동생, 그 이상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예리는 두 말할 것도 없다. 이미 다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인만큼 ‘청춘시대’ 속 윤진명 역할 역시 빈틈 없이 완성했다.
아역배우 출신 박은빈 역시 마찬가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발머리에 시도하고 파격 변신을 한 만큼, 연기 역시 기존 모습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우려와 달리, 구멍 없이 속이 알찬 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는 ‘청춘시대’. 이들의 사실감 넘치는 대사들과 이를 완성도 높게 표현하는 배우들의 찰떡 궁합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청춘시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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