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두 절친 김우빈과 이종석의 세 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KBS2 ‘함부로 애틋하게’와 MBC ‘W’가 오늘(27일) 세 번째 맞붙는 것.
‘함틋’은 지난 6일 첫 방송된 이후 6회 연속 수목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지켜냈다. 지난주 기대작인 ‘W’의 등장으로 두 드라마의 대결에 관심이 증폭됐지만, 두 번째 대결까지 1위는 여전히 ‘함틋’이 지키고 있다.
그러나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W’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화제성에서는 이미 앞질렀고, 시청률로도 격차를 줄였기 때문이다. 첫 회에서 8.6%(닐슨 전국 일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W’는 2회에서 0.9% 포인트 오른 9.5%를 나타냈다.
반면 ‘함틋’은 ‘W’와의 첫 대결에서 12.9%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두 번째 대결에서는 1.8% 포인트 하락한 시청률 성적을 받았다. ‘W’와의 시청률은 1.6% 포인트 차이로 줄어들었다. ‘W’가 ‘함틋’을 쫓고 있는 모양새다.
그런 가운데 화제성에서도 ‘W’가 ‘함틋’을 앞질렀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7월 18일~24일 조사한 7월 3주차 TV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이는 월화 드라마 ‘닥터스’도 앞지른 성적인 데다 ‘함틋’과는 2위 격차다.
더욱이 드라마 소재와 내용적인 면에서 진부하다는 혹평을 받고 있는 ‘함틋’과 다르게 ‘W’는 신선하다는 평가, 그에 따른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 ‘함틋’과 ‘W’의 세 번째 대결이 보여주는 성적표가 중요한 이유다.
‘W’의 추격을 방어하기 위해 ‘함틋’은 이날 김우빈과 수지의 키스로 승부수를 띄웠다. ‘W’도 자유의지를 장착한 이종석의 빗속 액션 등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할 장면을 스틸컷으로 공개, 대결 의지를 높였다. ‘함틋’과 ‘W’의 진검승부는 27일 오후 10시에 펼쳐진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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