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임주환이 한 여자를 사이에 둔, ‘극강의 5분’ 카리스마 맞대결을 펼친다.
김우빈과 임주환은 KBS2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제작 삼화네트웍스 IHQ)에서 각각 최고 한류 배우이자 가수인 ‘우주대스타’ 신준영 역과 빠지는 게 하나 없는 ‘금수저 완벽남’인, KJ그룹 총괄기획 본부장 최지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아버지 최현준(유오성)과 한 여자 노을(배수지)을 두고 얽히고설킨 악연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1일 방송된 6회분에서 신준영은 노을의 손을 놓아버린 최지태로부터 노을의 손을 빼앗아 잡고 도망쳤던 상황. 하지만 신준영의 행동과는 상관없이 노을은 술에 취해 최지태를 애타게 찾았고, 이에 신준영이 잠든 노을의 등 뒤에서 고백이 너무 늦었냐고 후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와 관련 김우빈과 임주환은 오는 28일 방송될 8회 분에서 폭발 직전 ‘시한폭탄 맞대면’ 장면을 연출한다. 극중 신준영이 최지태와 대화를 나누며 거칠게 팔을 잡아채는 장면.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을 건넨 신준영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최지태를 바라보고 있는 반면, 최지태는 아랑곳없이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다. 심상찮은 분위의 두 남자가 어떤 대화들을 이어갈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우빈과 임주환의 ‘카리스마 격돌’ 장면은 지난 1월 14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평소 두터운 친분을 가진 두 사람은 촬영장 곳곳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특유의 유머감각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끄는 등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을 떨쳤던 터. 하지만 이날 촬영은 대사분량이 워낙 많고 감정선의 격돌을 담아내야 했던 만큼 두 사람은 촬영 준비로 주위가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서로 마주보고 앉아 대사를 맞춰보며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
특히 김우빈과 임주환은 치솟는 감정을 억누르며 절제해야 하는, 감정선의 디테일한 표현까지 완벽하게 합을 이뤄 현장의 극찬을 받았다. 두 사람은 대사 중간 중간 들어가는 사소한 제스처까지 일일이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감정에 따른 시선처리까지 상의하는 등 장면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쏟아냈다. 더욱이 원 테이크로 한 번에 쭉 이어지는 장면임에도 NG한번 없이 일사천리로 OK컷을 받으며 각별한 연기 호흡을 드러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우빈의 존재를 진작부터 알고 있던 임주환이 김우빈과 대면하게 되면서 두 남자간의 팽팽한 분위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배수지를 향해 얽힌 두 남자, 여기에 임주은까지 가세한 김우빈-배수지-임주환-임주은의 본격적인 4각 관계가 맞붙게 될 7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KBS2 ‘함부로 애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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