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지만, 그 후엔 뼈아픈 흥행 실패를 면치 못해 생겨난 ‘응답하라’의 저주. 이를 이겨낸 대표적인 배우가 있다. 바로 서인국. ‘응답’의 무게를 이겨낸 기특한 배우. 그는 어떻게 ‘응답’ 저주를 풀었을까.
tvN ‘응답하라’ 시리즈 열풍에 첫 스타트를 끊은 서인국. 그는 츤데레 고딩 윤윤제 역을 맡아 가수에서 배우로, 제대로된 눈도장을 찍고자 나섰다.
가장 자신있는 사투리를 장전해 편안한 연기를 선보인 서인국. 그는 Mnet ‘슈퍼스타K’ 출신 가수라는 꼬리표를 지우고 배우로서 신고식을 제대로 마쳤다.
이후 그는 과욕을 부리지 않고 SBS ‘주군의 태양’에 합류했다. 보안팀장 강우 역을 맡아 ‘응답’과는 다른 연기를 보여줬다.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는 주인공이 아닌, 서브 남주를 맡았지만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어 서인국은 다시 고향인 tvN으로 돌아왔다. ‘고교처세왕’에서 이민석, 이형석 1인 2역을 소화하며 진지함과 장난기 어린 모습을 넘나들었다.
가수로 시작했지만 배우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서인국. 그는 KBS2 ‘왕의 얼굴’, ‘너를 기억해’를 통해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매진했다.
그리도 또 하나의 인생작 OCN ’38사기동대’를 만났다. 서인국은 극중 천재 사기꾼 양정도 역을 만나 인생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능청스러움과 비상함을 동시에 갖춘 양정도. 특히 세금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과 꿀케미를 보여주며 안방 극장을 강타 중이다.
서인국의 열일은 멈추지 않는다. ’38사기동대’가 채 끝나기도 전에 MBC ‘쇼핑왕루이’ 출연을 확정 지으며 또 한번의 변신을 예고했다. 이번엔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 기억상실남 루이를 맡은 서인국. 그의 끝없는 도전과 무한한 매력이 ‘응답하라’ 저주를 보기 좋게 풀어버렸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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