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W’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이 가운데 이종석의 자유의지 장착이 예고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7일 방송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W-두 개의 세계’(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 이하 W) 3회에서는 오연주(한효주)의 말을 믿기 시작한 박수봉(이시언)이 웹툰 속으로 들어가는 원칙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 순간 오연주는 의식을 읽고 웹툰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강철(이종석)은 돌아온 오연주를 자신의 펜트 하우스로 데려가 못다 한 질문들을 쏟아낸다. 하지만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한다.
특히 지난 21일 방송된 ‘W’ 2회에서 차에 치여 죽을 뻔 했던 강철은 자유의지를 갖고 상황을 극복해내는 힘을 지니게 됐음을 알게 된 바 있다. 이후 더욱 본격적으로 움직이며 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강철은 10년 전 자신에게 일어난 가족 몰살 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위해 방송국까지 사들였고, 비밀리에 손현석(차광수)과 작업을 해온 것으로 설정된다. 따라서 범인에 대한 뚜렷한 윤곽이 드러나게 될지도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W’ 제작사 측은 “강철에게 자유의지가 주어지면서 더욱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일어나게 된다”면서 호기심을 자극 했다. 이종석을 중심으로 종잡을 수 없는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인 것.
‘W’는 베일을 벗자마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송재정 작가 특유의 흡입력 있는 전개와 정대윤 PD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이 잘 어우러져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 여기에 이종석 한효주 김의성 등의 열연도 큰 몫을 했다. 시청률도 첫 방송 8.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에 이어 2회는 0.9% 포인트 상승한 9.5%를 기록했다. 대박 작품의 청신호를 밝힌 셈.
무엇보다 이종석은 웹툰 주인공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에 어울리는 비주얼은 합격점. 여기에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는 강철 캐릭터를 물오른 연기력으로 표현,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자유의지까지 장착했으니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로 거듭날 전망.
이렇듯 ‘W’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무엇보다 자유의지가 생긴 이종석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으는 만큼 ‘W’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W’의 상승세는 계속될지 이목이 쏠린다.
한편 ‘W’는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 로맨스가 싹트면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