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백년손님’이 후포리 회장님과의 마지막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지난 7월 6일,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난 후포리 회장님 故 최복례 여사를 추모했다.
후포리 회장님이 작고하신 뒤 3주 동안 ‘백년손님’에는 생전의 행복했던 모습이 고스란히 공개됐던 바. 당시 이에 대해 ‘백년손님’ 제작진은 “유족과 상의 한 결과, 고인께서 생전에 ‘백년손님’ 촬영을 무척이나 즐거워하셨기에 촬영 분량을 모두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3주 분량의 방송이 끝날 때 고인을 위한 추모 영상을 함께 공개할 계획”이라고 알렸었다.
그리고 공개된 추모 영상에는 미소를 머금은 후포리 회장님의 영정사진과 그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후포리 할머니들의 모습이 담겼다.
갑작스러운 이별 소식에 남재현의 장모 이춘자 여사, 후타삼 할머니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 했다. 특히 이춘자 여사는 “어제까지만 해도 이야기하고 놀았다”라고 아쉬움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할매, 좋은 곳으로 가시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오열했다.
이날 공개된 추모 영상에는 50년 가까운 인생을 함께한 벗을 먼저 보내는 후타삼의 마지막 인사가 담겼다. 살아생전 같이 하지 못해 아쉬웠던 순간들을 말하는 후포리 할머니들의 담담한 소회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한편 최복례 여사가 함께한 후타삼(후포리 타짜 삼인방)은 사위 남재현과 그의 장모 이춘자 여사의 절친한 이들. 거침없고 구수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며, ‘백년손님’에 없어서는 안 될 한 가족이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백년손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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