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맨 인 블랙박스’ 제작진이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 포인트를 공개했다.
오는 2일 방송될 SBS 신규 파일럿 ‘맨 인 블랙박스’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과학 수사, 법정 대결, 미스터리, 블록버스터 등의 장르를 한 번에 만나보는 재미와, 여러 가지 안전 상식까지 제공하는 종합 선물세트로 ‘스키드 마크’ ‘U턴 법정’ 코너와 흥미진진한 내용이 담긴다.
‘스키드 마크’ 코너에서는 1998년부터 18년간 끊임없이 사고가 발생해 죽음의 등굣길로 불리는 한 도로에 대한 미스터리를 분석한다. 사망자만 7명, 부상자 60여 명을 낸 이 도로에서 얼마 전 또다시 사고가 발생했다. 여고생 3명을 태운 택시가 질주 끝에 3미터 아래로 추락한 것. 이날 방송에서는 끈질긴 추적과 전문가와 실험을 통해 알아낸 충격적인 사고 원인을 공개한다.
‘U턴 법정’은 보복운전 가해자와 피해자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코너. ‘얌체 운전’과 ‘보복 운전’ 사이에서 서로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주인공들의 날선 대립이 여과 없이 공개된다. 또한 교통사고 전문가 한문철 변호사의 명쾌한 법리적 해석도 함께 들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길 위에 숨겨진 사연과 기상천외한 모습들을 생생한 영상으로 시청자에게 소개한다. 불과 1초에서 3초 사이에 벌어지는 찰나의 교통사고 순간을 조명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장비 점검의 중요성도 전달할 예정. 그리고 백주 대낮에도 공공연히 성행하고 있는 자해공갈단의 심각성을 고발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한여름 밤 무더위를 짜릿하게 식혀줄 스릴을 선사할 ‘부산 장산귀’의 정체도 공개된다. 해운대구 장산 중턱에 다리가 없는 한 여인이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영상이 찍혀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는데, 그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맨 인 블랙박스’가 나섰다. 과연 그녀가 진짜 귀신이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 시간 방송으로 여러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재미와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여러 가지 안전에 대한 ‘꿀팁’까지 제공할 ‘맨 인 블랙박스’는 2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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