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달의 연인’이 심장을 꿰뚫는 강렬한 티저를 공개했다. 멜로를 관통하는 단 하나의 황제의 자리를 둔 황자들의 숙명적 전쟁이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측은 첫 방송까지 4주를 남겨둔 1일 첫 티저로 ‘피의 군주’ 편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주인공의 시공간초월 멜로 속에 인간의 욕망과 역사의 무게감을 담았다. 개기일식 속에서 말을 타고 달려오는 4황자 왕소(이준기)의 실루엣을 시작으로 암투 속에서 피로 물드는 궁중이 표현된 영상은 “남을 믿으면 죽고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의심해야 살 수 있는 곳”이라는 왕소의 낮은 목소리와 함께 가면을 쓴 그의 눈에 초점을 맞춰 숨을 멈추고 집중하게 만든다.
또한 너른 벌판을 거침없이 달리는 왕소의 발자취가 이어진 뒤 황궁에 서 있는 황자들의 주변으로 병사들이 다급하게 움직이며 “누군가가 황궁을 공격했다”는 말과 함께, “폐하를 보호하라”는 최지몽(김성균 분)의 다급한 외침과 고려 태조 왕건(조민기 분)의 모습이 겹쳐져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단 하나의 자리’, ‘지키려는 자 VS 빼앗으려는 자’, ‘전쟁은 시작됐다’라는 카피와 함께 ”이 고려는 반드시 내 아들의 것이어야 해”라는 황후 유씨(박지영)의 야심, 이준기-강하늘-홍종현-남주혁-백현(EXO)-지수-김산호-윤선우가 연기하는 황자들의 황실 암투와 다양한 감정이 드러나 보는 이들을 집중하게 만든다.
또한 영상에는 황권다툼이라는 슬픈 운명 속에 놓인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도 담겼다. 낯선 고려 땅에서 이 같은 폭풍 같은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 21세기녀 해수(아이유)의 두려움이 서린 눈빛과 “다른 세계, 다른 시간에서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대사가 아련함을 자아내며 극강 몰입도의 정점을 찍는다.
‘달의 연인’ 측은 “이번 첫 티저 ‘피의 군주’ 편에는 황권다툼이라는 슬픈 운명에 처해진 인물들과 그 속에 놓인 시공을 초월한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를 상징적으로 담았다. ’달의 연인’에는 유쾌함과 암투, 사랑, 슬픔이 모두 어우러져 있는 만큼, 다음 티저에는 극중 인물들의 화려한 시절과 로맨스를 담아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응원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오는 29일 밤 10시 첫 방송.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달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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