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그림과 그림의 만남이다. 웹툰과 여배우의 리즈 미모가 만나는 순간 모든 신은 명장면이 된다. 여배우들이 만화 속으로 뛰어들었다. 혹은 만화를 찢고 현실로 나왔다. ‘만찢녀’ 여배우 3인의 매력을 살펴봤다.
★ 김소현 – 이런 귀신이라면 대환영
이토록 예쁜 귀신이라면 매일 밤 나타나도 환영이다.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는 동명의 웹툰을 소재로 한 작품. 극중 김소현은 자신이 죽은 이유를 기억하지 못하는 고등학생 김현지 역을 맡아 옥택연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소현은 매회 단벌의 교복만 입고 등장하지만 미모에 후광이 비친다. 원작 웹툰의 귀신이 마냥 귀여웠다면, 김소현은 폭풍 성장과 맞물려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두 사람의 키스, 아니 뽀뽀신이 등장했을 때 전국 삼촌들의 마음은 무너졌다.
★ 한효주 – 인생의 키가 ‘W’였어
배우는 제옷을 입었을 때 빛을 발한다. MBC 수목드라마 ‘W’는 웹툰을 소재로 한 판타지 드라마. 극중 한효주는 웹툰의 세계에 빨려 들어간 여의사 오연주 역을 맡았다. 웹툰과 현실을 잇는 유일한 키인 오연주는 털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적인 캐릭터다. 한효주는 기존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버리고 새로운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는 데 성공했다. 그 덕에 방송 전 형성된 부정적인 이미지를 잠재우는 데 성공했다. 좋은 작품을 만나면서 배우의 매력도 날개를 단 것이다.
★ 김고은 – 호감 여배우로 역전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tvN ‘치즈 인 더 트랩'(치인트)은 여러 논란으로 비록 절반의 성공에 그쳤지만, 김고은을 남겼다. 영화 ‘은교’로 충무로에 혜성같이 등장한 그녀는 ‘치인트’ 전까지 줄곧 영화에만 매진해왔다. 하지만 작품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면서 거품론이 대두됐다. 그때 선택한 작품이 바로 ‘치인트’. 김고은은 현실에 있을 법한 여대생 홍설 역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면서 대중과 공감대를 넓혔고, 브라운관에서도 통할 수 있는 배우라는 것을 입증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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