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배우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를 벗었고, 그를 고소한 30대 여성 A씨는 무고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이진욱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반면 A씨는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이진욱의 소속사 씨엔코이엔에스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이진욱의 억울함을 믿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이제 이진욱은 일상으로 돌아가 배우로서의 본업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진욱이 경찰 조사 직전 언급한 바와 같이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며 “한 사람의 인생, 특히 연예인인 이진욱에게는 인생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수 있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이다. 따라서 고소인에 대하여는 응분의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이진욱은 사건 발생 20일 만에 무혐의를 받았다. 이진욱은 지난 7월 15일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두 사람은 14일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고, 당일 A씨의 집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이진욱의 물리적인 폭행이 있었다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돌연 주장을 번복, 경찰에 무고 혐의를 스스로 인정했다.
또 A씨의 전(前) 법부법인은 최근 “새로운 사실 관계의 발견으로 의뢰인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며 사임을 표명한 바 있다.
다음은 이진욱 측이 보낸 공식입장 전문이다.
– 이진욱을 끝까지 믿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
1. 처음부터 끝까지 이진욱의 억울함을 믿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이제 이진욱은 일상으로 돌아가 배우로서의 본업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2. 그 동안 소속사와 이진욱은 진실은 묻힌 채 고소인의 거짓말이 진실인 것처럼 보도되는 상황을 보면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으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최대한 언론 대응을 자제하면서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 왔습니다.
3. 이번 경찰 수사를 통해 ‘진실은 거짓을 이긴다’라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4. 이진욱이 경찰 조사 직전 언급한 바와 같이 무고는 정말 큰 죄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 특히 연예인인 이진욱에게는 인생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수 있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고소인에 대하여는 응분의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5. 다시 한 번 어려운 시기에도 이진욱을 끝까지 믿어 주시고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진욱은 앞으로 혼신의 노력으로 훌륭한 배우가 되어 좋은 작품으로 그 사랑과 은혜에 보답할 것입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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