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배우 이진욱이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와 서로 다른 입장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A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진욱에게 일방적으로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기 때문.
A(33)씨는 5일 더팩트 측와 인터뷰에서 경찰조사에서 무고를 자백했다고 알려진 것에 전면 부인했다. 여전히 이진욱의 성폭행을 주장하며 “처음부터 거부 의사를 표시했다. 하지만 저항할 수 없었고, 원하지 않는 성관계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건을 담당한 수사관들이 A씨에게 자백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내가) 시인을 해도, 부인을 해도 흐름상 불리하고 무고로 감옥에 갈수 있다 자백을 유도했다. 멘트를 알려주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1일 무고혐의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은 A씨는 영장 기각으로 2일 구속에서 풀려난 상태. A씨는 최근 법무법인 다한을 새로 선임하며 해당 소송을 계속 진행한다.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된 후 이진욱 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저희는 사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했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향후 진행되는 검찰 조사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이진욱은 지난 7일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진욱은 처음 만난 A씨와 저녁을 먹고 헤어진 후 다시 A씨의 집을 찾아갔다. 당시 두 사람은 성관계를 가졌다. 이를 두고 이진욱은 “호감을 느꼈다”고, A씨는 “일방적으로 당했다”고 상반된 주장으로 출동했다. 이후 이진욱과 A씨는 차례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진욱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A씨는 무고 혐의로 조사 받는 중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