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강동원에서 유승호, 서인국까지. ‘꽃미남’ 스타들이 앞다투어 여심(女心)을 훔치고 있다.
먼저 강동원은 영화 ‘검사외전’을 통해 여심을 쥐락펴락했다. 능청스럽고 코믹한 매력으로 새 이미 구축에도 성공했다. 훈훈한 외모와 막힘없는 언변이 독보적. 그가 사기꾼임을 알아도 벗어날 수 없을 지경이었다. 서울대 학생에서 경상도식 영어를 구사하는 펜실베니아 주립대 졸업생까지. 허세 넘치는 그의 변신은 9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유승호도 돋보인다. 유승호는 영화 ‘봉이 김선달’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천재적 지략, 두둑한 배포는 물론, 출중한 외모까지. 더 이상 ‘국민 남동생’이 아닌, ‘희대의 마성남’ 자리를 굳힌 것. 유승호는 사기 행각을 위해 여장까지 소화했다. ‘코믹’ 장르까지 완벽 소화한 셈이다.
마지막으로 서인국은 오늘(6일) 종영하는 OCN 드라마 ‘38 사기동대’에서 사연을 간직한 사기꾼 역으로 분하고 있다. 위의 두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두뇌와 수려한 외모가 돋보이는 인물. 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원수를 갚겠다는 목표도 지니고 있다. 서인국은 물 만난 듯 능청스러운 연기의 정점을 선보이고 있다. 마동석과의 차진 케미스트리가 관건. 고액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 세금을 받아낸다는 콘셉트에 맞게, 답답한 현실 속 카타르시스를 안기는 데도 성공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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