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의 윤계상이 망설이는 전도연에게 진심을 담은 로맨틱한 돌직구 고백으로 행동하는 남자의 섹시함을 선보여 여심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러한 중원의 직구 로맨스는 태인호의 방해로 전달되지 못했고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주 서중원(윤계상)의 고백에 자신에게는 로맨스가 아닌 계획이 필요하다며 중원의 마음을 거절하는 김혜경(전도연)의 모습이 그려졌던 가운데 어제(5일) 방송된 9화에서 중원이 다시 한번 혜경에게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을 모두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 중원은 이태준(유지태)과 손을 잡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혜경을 보고는 “없던 일로 하자”며 첫 번째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나 이윽고 “내 계획은 그냥 널 사랑하는 거야. 사실 예전부터 널 사랑했어. 내 말 조금이라도 부담스러우면 이 메시지는 무시해버려. 하지만 내가 생각난다면 연락줘”라며 두 번째 음성 메시지를 다시 남겨 여성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으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태준(유지태)의 변호사 오주환(태인호)이 두 번째 메시지를 삭제하면서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어긋났다.
첫 번째 메시지만 들은 혜경은 이를 알리가 없었고, 혜경의 전화가 끝내 오지 않자 실망하는 중원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날 엇갈린 진심 속에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애절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오해에도 불구하고 신입 변호사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혜경을 위한 중원의 노력은 계속됐다. 베이비시터 살인사건을 맡은 혜경은 중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의뢰인의 작업실로 향했고, 혜경이 검찰과 맞닥뜨릴 절체절명의 순간에 중원이 혜경을 구해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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