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싸우자 귀신아’가 2막을 열었다. 전반부의 주가 옥택연, 김소현의 이야기라면, 후반부에는 권율과 옥택연, 김소현의 관계가 주가 될 전망이다. 권율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싸우자 귀신아’ 기자간담회가 8일 오전 10시 30분 CJ E&M센터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옥택연 김소현 권율 강기영 이다윗 박준화 PD가 참석했다.
박준화 PD는 “제목은 ‘싸우자 귀신아’인데, 권율이 더 무섭다는 반응이 많다. 앞으로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봐야 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박 PD는 “귀신보다 무서운 건 사람이라고 하는데, 후반부에는 주혜성(권율)과 김현지(김소현) , 박봉팔(옥택연)의 관계가 좀더 빠른 템포로 전개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중요한 장면이 9, 10회에서 표현됐다. 귀신을 보지 않아도 무서운 형태로 전개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주혜성 역의 권율은 “주혜성의 정체가 포털에서 화제다”라는 질문을 받고 “주혜성의 정체가 아직까지는 명확하지 않아서 지금부터 말하는 게 모두 스포일러가 될 수 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세 사람이 엮이면서 앞으로 더 긴장감이 있고, 몰입도가 더 높아질 거란 기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을 보는 능력을 없앨 돈을 벌기 위해 귀신을 때려잡는 ‘허당 퇴마사’ 박봉팔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오지랖 귀신’ 김현지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첫 방송부터 옥택연과 김소현의 파격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옥택연은 그날을 떠올리며 “반응이 뜨거웠다. 주위 친구들에게서 굉장히 많이 혼이 났다”며 “초반부터 키스 신이 있다 보니 그런 접점을 통해서 호흡을 하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큰 산을 넘어서 나머지는 언덕처럼 보이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 드라마의 감초 연기를 펼치고 있는 강기영(최천상 역)과 이다윗(김인랑 역)은 “11살 차이가 나지만 급우 같고 또래 같다. 반 정도밖에 안 왔지만, 더 편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진짜 삶이 돼 버린 것 같다. 입이 쉬고 싶은데 쉬질 않는다”며 찰떡궁합 호흡을 다짐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더 잘돼서 드라마 끝나고 동남아에 가서 놀고 싶다”며 포상휴가를 기대했다. 강기영은 “동남아 가서 모히또 한 잔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권율은 “이제 반을 지난 지점인데 요즘 많이 덥다”며 “‘싸우자 귀신아’을 보면서 몰입도 있고 사랑이 넘칠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싸우자 귀신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