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손예진이 또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번엔 대한제국의 황녀다. 예쁜데 연기 잘하는 대표적인 배우 손예진. 그녀의 거듭된 연기 변신은 매번 화젯거리가 됐다. 그런데 이런 호평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덕혜옹주’에 대한 관심이 유독 뜨겁다. 손예진이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게 처음인데다가 그녀만의 풍부한 감성이 ‘인생 연기’라는 극찬을 이끌어내며 입소문 타는 중이다.
매 작품 선 굵은 연기를 펼치며 ‘믿고 보는 배우’가 된 손예진. 그녀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봤다.
◆ 이보다 더 청순할 순 없다 ‘클래식’
손예진 이름 세 글자를 널리 알리게 된 작품 ‘클래식’. 영화 속에서 교복을 입고 등장한 손예진은 순수한 아름다움으로 절정의 청순미를 뽐냈다. 울어도 예쁘고, 웃으면 더 예쁜 그녀. 특히 그녀의 반달 눈웃음이 스크린 안팎을 술렁이게 하며 손예진 전성시대를 예고했다.
◆ 비주얼 끝판왕 ‘내 머릿속의 지우개’
손예진은 ‘내 머릿속의 지우개’에서 젊은 나이에 알츠하이머 증후군을 앓게 된 여자 수진으로 분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정우성. 두 사람은 이 영화에서 비주얼 끝판왕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특히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는 정우성의 대사에 순수하면서도 매혹적인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소주를 원샷 하는 손예진의 모습은 아직도 많은 남성들을 설레게 하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 데뷔 이래 첫 베드신 ‘외출’
손예진은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과 영화 ‘외출’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외출’은 손예진의 첫 배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화에서는 두 번의 베드신이 등장했다. 첫 번째 베드신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배용준과 손예진이 처음으로 동침을 하는 장면. 첫 번째 배드신이 조심스러웠다면 두 번째 배드신에서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게 한층 수위를 높였다.
◆ 손예진표 파격 로맨스 ‘아내가 결혼했다’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자신이 없는 여자가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와 또 한 번 결혼하겠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손예진은 ‘아내가 결혼했다’를 통해 파격적이면서도 이기적인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납득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녀의 눈웃음만 있으면 모든 상황은 그녀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게 됐다.
◆청순한 손예진도 걸크러쉬 ‘해적:바다로 간 산적
손예진은 ‘해적’에서 해적단 소단주 여월 역을 맡아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당시 손예진의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함께 그녀의 화려한 액션 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한편 ‘덕혜옹주’는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에 합류했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했고, 개봉 첫 주말인 5일~7일까지 116만 8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70만 3865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오늘(13일) 누적 관객수 3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네이버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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