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고산자, 대동여지도’ 강우석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강우석 감독) 제작보고회에는 강우석 감독과 배우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강우석 감독은 “3년 만에 돌아왔다. 쑥스럽고,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줄지 긴장 많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강우석 감독은 첫 사극 영화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영화를 찍고 싶으면 그동안 닥치는 대로 찍었다. 좋은 결과도 있었고,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영화도 있었다. 영화 많이 만들다보니 지쳤다. 그 무렵에 독서만 한동안 했다. 이 책을 권유해서 처음에 읽었는데 어떻게 영화로 만들까 싶었다. 계속 생각나더라. 다시 한 번 읽어보고 픽션이 많지만 이런 분을 우리는 교과서에서 한, 두 줄로만 알았을까 싶었다. 관련 글을 보고 대단한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사명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조선 후기, 오로지 조선 팔도의 진짜 모습을 지도 속에 담고 싶다는 열망 하나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권력과 운명, 시대에 맞섰던 고산자 김정호(차승원)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09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박범신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9월 7일 개봉 예정.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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