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시즌2로 돌아온 ‘대화의 희열2’. 신지혜 기자가 합류하고, 화려한 게스트가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
27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 한 카페에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의 기자간담회가 유희열, 김중혁, 다니엘 린데만, 신지혜, 신수정 PD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화의 희열’은 시청자가 지금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단 한 사람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원 게스트 토크쇼다. MC 유희열을 필두로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기자 신지혜 등이 함께한다.
시즌2까지 온 성공 비결에 대해 유희열은 “성공한 프로그램인지는 잘 모르겠다. 시즌2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시즌1 시작할 때 목표가 뭐냐고 했을 때 ‘스케치북 시청률 이기겠다’였는데 아슬아슬하게 앞서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프로그램의 진정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시즌2까지 오면서 생각한 것이 있다. 다양한 게스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있지 않나. 홍보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거기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정말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다. 누군가가 한번쯤은 세상에 얘기하고 싶을 때 이 프로그램이 그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2에는 강원국 작가가 빠지고, 신지혜 기자가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 기자는 “신지혜 기자 촬영 전날 잠을 잘 못잤다. KBS 기자가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참여한 적은 거의 없었다. 어떻게 생각하실까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 촬영 들어가니깐 텃세나 이런 거 하나 없이 편안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희열 역시 “녹화 전에 2번 정도 만났다. 제가 아는 기자는 말도 없고 시니컬 할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웃음으로 대해주고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대화의 희열’ 시즌2는 백종원 대표를 시작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신수정 PD는 배철수, 이수정 교수, 유시민 작가, 박항서 감독들이 녹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분야, 다양한 연령대의 게스트를 섭외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희열은 백종원에 대해 “화제의 중심에 있으신 분이지만, 한번도 뵌 적이 없어서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방송을 통해서만 뵀는데 굉장히 깜짝 놀랐다. 진짜 똑똑한 사람이구나 느꼈다. 본인의 이야기가 너무 잘 정리가 되어 있었고, 본인의 이야기 속에 사업가로서 어떻게 성공하고 실패하고 어떻게 해서 세상에 나갔는지 그 연결고리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던 것 같은데 대화가 신기하게도 잘 흘러갔다”고 말했다.
특히 유희열은 “백종원 대표님이 외모 변천사에 대해 얘기해주셨다. 역주행의 비밀 얘기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거의 백종원이 대화를 이끌어갔기 때문에 어떻게 압축될지에 대해 MC들은 걱정했다. 신수정 PD는 “2회분이 나갈 것 같다”면서 기대를 더했다.
특히 MC들은 희망하는 게스트들을 꼽아 눈길을 모았다. 유희열은 시즌1부터 러브콜을 보낸 조용필, 류이치 사카모토, 그리고 유재석을 꼽았다. 유재석에 대해 유희열은 “본인 이야기를 거의 잘 안 하는 친구라서 이 자리에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다니엘 린데만은 독일에서 축구로 전설이 된 차범근 감독을 만나고 싶다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신지혜 기자는 김연아 선수와 문재인 대통령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중혁 작가는 유시민 작가를 신수정 PD는 나영석 PD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각각 희망 게스트로 꼽았다.
단순한 토크쇼 그 이상을 지향하는 ‘대화의 희열’. 시즌2로 돌아온만큼 시청자의 마음을 더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오는 3월 2일 오후 10시 45분 첫방송 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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