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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조진웅, 타고나…온몸이 배우인 것처럼 잘해” [화보]

김가영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가영 기자] 데뷔 25년 차 연기파 배우 김희정이 화보를 통해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10일 bnt 측은 김희정과 함께한 화블ㄹ 공개했다.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는 그간 브라운관에서 비춰진 ‘엄마’의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패션 화보를 완성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희정은 평소 ‘엄마’ 역으로 보여진 사람들의 반응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보통 사람들은 내가 아줌마, 엄마 역할을 하다 보니 나이가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나를 보면 생각보다 어리다고 말하더라. 그리고 쇼핑하러 가게에 들어가면 이렇게 젊어보일지 몰랐다면서 깜짝 놀라더라(웃음)”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데뷔부터 17년 무명 시절 등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사실 배우가 되려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냥 취업 삼아서 한 것이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당시 여배우는 예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였는데 나하고는 거리가 멀더라.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였고 그래서 사실 내려놨다. 안되면 못하는 것이고 되면 하는 것이고 하지만 주어진 부분에 대해선 최선을 다했다”고 당시 고충을 전했다.

이어 같이 출연했던 배우 안내상을 가장 기억에 남는 상대 배우로 지목했다. “작품에 대한 애정도가 같이 있다 보니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며 이내 웃음을 보인 뒤 아쉬운 작품으로는 MBC 드라마 ‘맨도롱 또똣’을 언급했다. “멜로 역할이 주어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나이도 있는 나에게 굉장히 축복이었고 내 연기 생활에 보너스 같은 작품이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2010년에 방영했던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조진웅의 연기를 보고 놀랐다던 김희정은 “1, 2부 특집으로 잠깐 남편 역을 맡았는데 타고났더라. 온몸이 배우인 것처럼 그 순간의 몰입을 끌고 나가는데 정말 잘한다고 느낀 사람이다”고 칭찬을 늘어놓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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