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닥터스’ 박신혜와 김래원이 ‘열일’ 중이다. 국일병원 최고의 의사로서는 나무랄 데 없지만 드라마 속 남녀 주인공의 러브라인만 보면 이들의 꽃길 행진이 자꾸만 멀어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결혼식 당일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진 환자를 담당하게 된 지홍(김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환자 보호자는 신랑인 우진(이상엽)이었다. 우진은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못해준 걸 후회했다. 그는 “너무 귀하고 귀한 말이라서 결혼식장에서 서약하고 해주려고 했다”며 마음 아파했다.
이런 우진의 모습을 보면서 지홍은 자신도 혜정(박신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지홍은 병원 안에서 혜정을 찾아내고는 “내가 말한 적 없지?”라며 “사랑해 혜정아”라고 고백했다. 또한 지홍은 “어느 때에 어느 순간에 어떤 일이 생겨도 나 후회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이유도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진한 포옹으로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했다.
행복 뒤에는 늘 불안감이 찾아오기 마련. 이날 혜정이 다른 수술에 들어간 사이 VIP 환자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는 등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해 혜정은 의사로서 불명예를 떠안을 수도 있었다. 또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강수(김민석) 마저 수막종에 걸렸다. 또 한 번 달달한 연애는 잠시 접어두고, 의사로서 팀워크를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 찾아왔다.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닥터스’. 지홍과 혜정의 본격적인 러브스토리는 언제쯤 펼쳐질까. 두 사람이 함께 걸을 꽃길은 어떤 그림일지 기대가 모인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닥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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