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혼자 살아서 행복해요”
2013년 3월 첫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초반부터 흥미로운 소재로 관심 받았던 ‘나 혼자 산다’는 현재까지 꾸준히 사랑받으며 순항 중이다.
오랜 시간 방송된 만큼 ‘나 혼자 산다’를 거쳐 간 유명인도 많다. 그 중에서 ‘나 혼자 산다’의 수혜자들을 꼽아 봤다.
우선 배우 김광규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노총각의 싱글 라이프를 여과 없이 보여줬다. 그의 일상은 짠하기도 했지만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무엇보다 수준급의 요리 실력과 홈쇼핑을 좋아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에 김광규는 ‘나 혼자 산다’의 대표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하차를 확정 했을 때는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밴드 장미여관 멤버 육중완도 빼놓을 수 없다. 옥탑방에서 생활한 육중완은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공감과 웃음을 안겨줬다. 육중완 특유의 친근한 매력 역시 돋보였다. 특히 김광규 김동완 등 무지개회원들과도 친하게 지내며 진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육중완은 결혼과 동시에 ‘나 혼자 산다’를 하차했다. 당시 전현무는 “육중완 회원이 무지개 모임을 떠나게 된 것은 아쉽지만, 결혼이라는 좋은 일로 나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다른 무지개 회원들도 육중완의 결혼을 축하,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가수 황치열 역시 마찬가지. 황치열은 육중완과는 또 다른 옥탑방 라이프를 공개했다. 탄한 몸매를 만드는 비결과 활동적으로 여가 시간을 보내는 모습 등으로 남다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나 혼자 산다’ 출연 중 황치열은 대륙의 스타가 됐다. 데뷔 10년 만에 찾아온 전성기에도 초심을 잃지 않으려 애쓰며 여전히 소탈한 모습을 공개,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구보다 ‘나 혼자 산다’를 즐긴 주인공은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이다. 그는 혼자 사는데 최적화된 사람처럼 알차게 시간을 보내 크게 주목받았다. 홀로 산악자전거를 타러 가거나 패밀리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등 기대 이상의 일상을 보여준 것. 이에 시청자들은 김동완의 생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가장 최근 ‘나 혼자 산다’에 합류한 배우 한채아도 있다. 한채아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허당 매력까지 추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다수의 CF까지 섭렵했을 정도. 특히 한채아는 한 인터뷰에서 “10년째 연기자 길을 걷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하게 제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작품이 없다. 오히려 예능을 하면서 대중과 더 가까워진 듯하다”라고 말하며 ‘나 혼자 산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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