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청춘시대’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를 둘러싼 미스터리들이 조금씩 풀어지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김상호)가 총 12부의 절반인 6부까지 방송되며 중반부를 넘어섰다. 그 사이 누군가는 삶의 무게에 사랑을 포기하며 안타까움을 더했고, 잿빛에서 분노의 붉은색으로 변한 신발장 귀신은 미스터리함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끝을 알 수 없는 전개로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청춘시대’의 후반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신발장 귀신을 불러들인 인물
지난 6회분에서 귀신이 있다는 신발장을 보며 “저거 살해당한 영혼이야”라고 밝힌 송지원(박은빈). 그녀의 말에 셰어 하우스는 또 한 번 미스터리의 소용돌이로 빠졌고, 과연 누가 귀신을 불러들였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윤진명(한예리)이 죽길 바라고 있는 식물인간 동생의 영혼일까, 혹은 귀신이 있다는 소리에 각각 “나는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 “그때 내가 죽인 게 맞나 부다”라던 유은재(박혜수), 강이나(류화영)일까.
2. 말할 수 없는 비밀
술김에도 말할 수 없었지만, 한 지붕 아래에서 매일 부딪히다 보니 숨겨둔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는 셰어 하우스. 부잣집 딸인 줄 알았던 이나는 스폰 애인들에게 용돈을 받아가며 살아가고 있었고, 외동딸인 줄 알았던 은재는 땅콩 알레르기로 죽은 오빠가 있었던 것.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비밀들도 있다. 오종규(최덕문)가 훔쳐간 이나의 팔찌에 얽힌 사연과 귀신이 있는 신발장을 보며 “아빠?”라고 내뱉은 은재의 속사연 등이 그것이다.
3. 짠내는 그만, 모두 행복하자
다른 여자에게 한 눈까지 파는 나쁜 남자 고두영(지일주)과 연애 중인 정예은(한승연), 그리고 가혹한 현실에 박재완(윤박)의 마음을 밀어내며 괴로워하는 진명.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한 채 끙끙 앓고 있는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싸우고 이해하며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하메들이 하루빨리 진심을 터놓는 친구 사이가 돼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주길 바라게 된다. 과연 다섯 명 모두 연애, 취업, 비밀 등 인생을 짓누르는 짐을 벗어 던지고 맘 편히 웃는 날이 올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12일) 저녁 8시 30분 JTBC 제7회 방송.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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