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새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신네기’)가 오늘(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역대급 ‘꽃남’들이 총출동할 예정인 가운데, 남자 주인공 세 명의 매력을 비교 분석해봤다.
‘신네기’는 통제불능 꽃미남 재벌 형제(강현민-지우-서우)들과, 그들의 인간 만들기 미션을 받고 로열패밀리家 ‘하늘집’에 입성한 하드캐리 신데렐라(은하원)의 심쿵유발 동거 로맨스를 담는다.
먼저, 안재현은 하늘집 첫째 강현민으로 분한다. 강현민은 그야말로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이다. 외모, 집안, 능력까지 무엇 하나 부족한 구석이 없다. 하지만 결격사유는 있다. 소문난 바람둥이라는 것. 다만 헤어질 때는 한 가지의 소원을 들어주는, 보기 드문 나쁜 남자다. 안재현은 여주인공 박소담을 만나면서, 점차 달라지는 가치관을 그려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재현은 얼마 전 열린 ‘신네기’ 제작발표회에서 “‘신네기’는 ‘꽃보다 남자’ 느낌이 있다”며 “정확히 포지션에 있어야 하는지, (부인)구혜선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다음은 정일우다. 정일우는 둘째 강지운 역을 맡았다. 강지운은 까칠한 성격이 특징. 그는 어릴 때부터 사생아였다. 열 살 되던 해 엄마는 불길 속에서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다. 돈을 벌기 위해 취직한 카센터에서 먹고 자며 정비기술을 배웠고 자동차와 친해진 그쯤. 엄마가 남긴 일기장을 발견하고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재벌 할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이다. 강지운은 은하원을 만나 과거의 상처를 치유해갈 예정이다.
정일우는 ‘신네기’에 임하는 독특한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올해 서른 살인 그는, 스무 살 캐릭터를 위해 “피부과에 다니며 관리 중이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신이 돋보인다. 이정신은 막내 강서우로 등장한다. 이정신은 다소 복잡한 캐릭터를 맡았다. 강서우는 재벌가 자제답게 많은 걸 가졌지만, 독이 든 축배임을 깨달아 버렸다. 폭발적인 가창력에 천재성을 지닌 싱어송라이터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자유롭게 노래 부르던 시절을 그리워한다. 현민의 인연인 혜지(손나은)를 향한 짝사랑을 통해 삶의 공허를 채워나갈 전망이다. 이정신은 “오글거리는 대사가 입에 착 붙었다”고 예고해 관심을 높이는데도 성공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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