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방송3사의 대표 개그맨이 군대 내에서 ‘개그 어벤져스’를 결성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개그맨 유격특집으로 윤정수, 김영철, 허경환, 김기리, 문세윤, 황제성, 양세찬, 이진호까지 8명의 개그맨들이 마지막 유격훈련을 마치고 ‘명랑 운동회’시간을 갖는다.
‘명랑 운동회’는 독수리대대의 전통 있는 운동회로 ‘군화 끈 묶기’, ‘사이즈 왕’ 선발 등 모든 병사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코너는 ‘패션왕’이라는 코너다. 부대 내에서 구할 수 있는 소품들로 영화, 패션 등을 패러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코너다.
‘패션왕’ 준비를 위해 3사를 대표하는 개그맨들이 모였다. MBC 대표 황제성, KBS 대표 김영철, 허경환, 김기리, SBS 대표 윤정수, 문세윤, 양세찬, 이진호가 한 자리에 모여 개그 회의를 하게 된 것이다.
멤버들은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코너 회의에 돌입했다. 개그맨들은 마치 실제 개그 공연에 오르듯 열띤 회의를 펼쳤다. 마치 각 방송사의 자존심 대결을 하듯 불꽃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패션왕’ 코너가 시작되자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자랑하는 병사들이 무대 위로 올랐다. 아이언맨부터 배트맨까지 입이 떡 벌어지는 병사들의 패러디에 장병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마지막 선수로 개그맨 멤버들이 무대 위로 올랐다.
멤버들은 최근 화제의 중심에 올랐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5’를 패러디했다. 멤버들은 각 출연자들을 패러디하며 본인의 애드리브와 유행어까지 더해 최고의 개그 공연을 펼쳤다고 한다.
전 장병들을 배꼽잡고 쓰러지게 만든 개그 어벤져스의 합동 공연은 14일(일) 저녁 6시 45분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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