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영화 ‘트와일라잇’ 촬영 당시의 고충을 뒤늦게 토로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최근 복수의 외신을 통해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촬영하는 동안, 극심한 스트레스 및 공황장애에 시달려야 했다”고 밝혔다. 명성과 맞바꾼 병이었다는 것.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당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공황장애가 생겼고, 매일같이 구토를 하곤 했다. 나에게 섭식장애 같은 것은 없었는데도 말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복통을 달고 살았으며, ‘콘트롤 프릭’(control freak / 만사를 자기 뜻대로 하려는 사람)이었다. 주어진 상황 속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없었다. 그래서 점점 아픈 거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모든 게 어지러웠다. 모든 것을 잃어버릴 것 같은 감정을 느꼈다”고 강박장애 위기에 처했던 사실 또한 이야기했다.
그녀는 “이제 나는 나 자신에게 말하고 있다. ‘뭔가가 필요할 경우, 하고 싶을 경우에는 그냥 하자’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로버트 패틴슨과 호흡을 맞추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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