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박보검이 예능과 드라마,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지난 21일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출연해 예능감을 과시한 박보검. 오늘(22일)은 그가 주연을 맡은 KBS2 월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첫방송 된다. 해(日)를 품은 남자, 달(月)도 품을 수 있을까.
박보검은 차태현의 섭외로 ‘1박 2일’에 출연했다. 박보검은 특유의 해사한 미소를 지으며, “형들과 여행하고, 좋은 추억을 갖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연신 말했다. 용돈을 얻기 위해 박보검은 코믹 댄스도 불사하고, 몸을 사리지 않으며 최선을 다했다. 주유 얻기는 음료수를 그만큼 마셔야 획득 가능했는데, 박보검은 다섯잔 반이나 마셨다. 팀 내 1위로, 박보검의 투혼에 멤버들은 감탄했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고, 차태현 팀은 첫 번째로 공중 놀이기구를 타러 갔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김종민은 난색을 표했다. 박보검은 그런 김종민의 손을 잡으며 “같이 가요”라면서 용기를 줬다. 김종민은 결국 놀이기구를 탔고, “박보검 너”를 외쳤다. 무려 9년 만의 놀이기구 탑승이었다. 그는 “박보검이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면서 보검 매직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박보검 효과로 ‘1박 2일’의 시청률 역시 껑충 상승했다. 이날 ‘1박 2일’은 전국 1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보다 5.2%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어 박보검이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응답’의 저주를 깰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는 후속작이 잘 안 된다는 속설이 있다. ‘응답하라 1988’ 배우 혜리, 류준열의 결과가 좋지 않은 가운데,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박보검의 성적표가 궁금증을 모으는 것.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를 그린 청춘 사극이다. 박보검은 극중 츤데레 왕세자 역을 맡았다. 착하고 순한 박보검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극 요정’ 김유정과의 로맨스 역시 기대 포인트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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