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하하가 ‘무한도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하하 PD HAHA PD’(이하 ‘하하 PD’)에는 대국민 서포팅 프로젝트 ‘잘 되든 안 되든 ㅅㅍㅊㅇ: 서폿차이’(이하 ‘서폿차이’) 네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하하는 자신을 서폿으로 지목한 유튜버 꽈뚜룹을 만났다. 꽈뚜룹은 마포구 스타일을 배우고 싶고, 새로운 스타일링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하는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꽈뚜룹과 곧바로 친해졌고, 두 사람은 친형제 같은 케미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하하는 꽈뚜룹의 스타일링 변신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자신의 패션 감각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바지가 터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태를 수습한 뒤 하하는 꽈뚜룹의 패션 문제점을 살펴보며 빈티지하면서도 믹스매치 된 스타일링을 추천했다. 하하의 스타일링 제안에 꽈뚜룹은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때 촬영장에 놀러온 하하의 아들 소울이와 스타일리스트의 지원 사격이 있었고, 꽈뚜룹은 “다들 예쁘다고 해주시니 믿고 가지만 내가 이런 스타일의 옷을 입어본 적이 없어 어색하다”고 말했다.
장소를 하하의 식당으로 옮겨 서폿이 계속됐다. 꽈뚜룹은 평소 묻고 싶었던 질문이라며 “다시 태어나도 형수님과 결혼하시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하하는 “아이들의 유전자가 적어도 반은 와이프의 것이지 않느냐. 그래서 다시 결혼하겠다. 자식이 먼저, 아내가 그 다음이다”라고 했다가 “아내가 0순위다”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무한도전’에 대해서도 솔직히 답했다. 그는 “‘무한도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그만큼 소중해서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며 “어느 순간부터는 우리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여러분의 프로그램이 됐다. 우리 스스로가 한다고 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된다고 한들 예전의 영광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걱정이 많다. 박수칠 때 떠났기에 아름다운 추억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하하의 서폿을 모두 받은 꽈뚜룹은 “도움이 정말 많이 됐다. 인생 선배의 말을 들으니 더 힘이 나는 것도 있다. 재밌었다. 진짜 동네 형 같아서 좋았다”며 챔피언 중에서는 르블랑을 추천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하하 유튜브 채널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