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자기야-백년손님’이 목요 예능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 ‘철옹성’으로 등극했다.
2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7.6%(전국 기준, 수도권 기준 9.0%)의 시청률을 기록, 2주 결방에도 불구하고 목요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새 문제 사위로 호주형 샘 해밍턴이 등장했다. 샘 해밍턴이 등장하는 장면은 이 날 순간 최고 시청률인 10.3%까지 치솟았다.
과거 ‘백년손님’ 스튜디오 출연 당시 “군대와 정글, 처가 중 한 곳만 택하라면 어딜 가겠느냐”는 김원희의 질문에 ‘정글’을 택했던 샘 해밍턴은 강제 소환 당일에도 “맥주 먹고 하면 안되냐”는 질문을 던지고, 한참 동안 바짓가랑이만 만지작거리며 처가 집 대문 앞에서 망설이는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샘과 장모는 서로 어색해하며 첫날을 보냈다. 장모는 쑥뜸과 허리 마사지로 사위의 피곤을 덜어주려고 했지만 샘은 “작은 고문 같다”며 힘들어했다. 채식주의에 건강을 중요시하는 장모와 육식주의에 소파와 혼연일체 돼 집에서 뒹굴 거리기를 좋아하는 샘 서방은 역대급 어색함으로 앞으로의 험난한 처가살이를 짐작게 했다.
이 밖에도 이 날 스튜디오에는 23살의 나이에 11살 연상 아내와 결혼해 화제를 낳았던 ‘육아돌’ 유키스의 일라이가 스튜디오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밝혔다. 샘 해밍턴의 아내 정유미 씨도 출연, “결혼은 3년 차지만 17년 전 혼인 신고를 했다. 올 7월 아들을 낳았다. 시험관 시술을 4번이나 했다”며 샘 해밍턴을 쏙 빼닮은 아들 ‘태오’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는 3.6%, MBC ‘능력자들’은 3.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백년손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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