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몬스터’ 강지환이 절절한 순애보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몬스터’(장영철 정경순 극본, 주성우 연출) 42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이 오수연(성유리)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기탄은 도건우(박기웅)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도도그룹을 차지했다. 드디어 도건우를 눌렀다고 생각한 강기탄은 서둘러 오수연에게 고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수연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는 등 온갖 시련을 겪었음에도 끝까지 사랑을 포기하지 않은 채 그를 찾아간 강기탄은 “어떤 남자가 세 번 사랑에 빠졌는데 그게 모두 한 여자였다면 믿어지냐”라며 “나 아플까봐 다시 피하지 마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다시 안 놓쳐”라고 말했다.
특히 강지환은 그동안 복수라는 목적을 위해 눌러왔던 자신의 감정을 담담하게 뱉어냈지만, 이내 흐르는 눈물은 시청자들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오수연을 알아보지 못한 미안함과, 어찌할 수 없었던 그간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은 눈물까지 강지환은 각기 다른 색깔의 감정과 눈빛을 담은 섬세한 눈물 연기를 보여주며 회를 거듭할수록 강기탄과 하나가 돼 있었다.
이외에도 강지환은 극 중 도신영(조보아)과 평소 티격태격하는 사이지만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속으로 은근히 걱정하며 계속 신경 썼다. 이내 도신영이 술을 마시고 있는 포장마차로 데리러 가며 우울해하는 그를 위로 해주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어 넣기도 했다.
이렇듯 강지환은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애틋한 ‘강기탄표 사랑법’을 이어가며, 순애보 사랑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 둘의 사랑이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몬스터’는 매주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몬스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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