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조윤희가 따뜻한 매력으로 인상 깊은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조윤희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구현숙 극본, 황인혁 연출, 팬 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싹싹함과 성실함을 겸비한 양복점의 공방 직원 ‘나연실’역을 맡아, 주말 안방극장에 가슴 따뜻해지는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동건(이동진 역)과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설렘지수를 높인 장면에는 무엇이 있는지 짚어보았다.
◆ 17회, 심쿵 엔딩
밤 늦은 시간, 연실은 자신의 집 앞까지 데려다준 동진에게 옥탑방을 펜트하우스라며 너스레를 떨며 맑은 미소를 보였다. 이후 동진은 옥탑방으로 올라가는 연실을 지켜보고, 옥탑방에 올라온 연실은 발꿈치를 쑤욱 들며, 동진이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같은 연실과 동진의 모습은 마치 썸을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 18회, 알콩달콩 모닝 토스트
아침을 먹지 못한 연실이 토스트를 먹고 있자 동진이 다가왔다. 연실은 그런 동진을 반갑게 맞이하며, “하나 드실래요? 신세진 것도 있고, 대접해드리고 싶어서 그래요. 오늘은 제가 쏠 테니까 맘껏 드세요!”라고 말했다. 동진은 못이기는 척 토스트를 한 입 크게 먹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환하게 웃었다. 한층 가까워진 듯한 모습에 앞으로 시작될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 18회, 따뜻한 위로 한 마디
만술(신구)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실은 “마음의 비밀을 터놓을 수 있는 아들이 있으니 (사장님은) 얼마나 행복하시겠어요”라고 말하며 동진을 위로했다. 하지만 동진은 “아니에요. 나 못되고, 이기적인 아들이에요”라며 자책했고, 연실은 그런 동진을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제가 보기엔 임시사장님은 참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에요. 원래 차갑고 뾰족한 사람은 자기가 차갑고 뾰족하다는 말 안 해요”라고 말했다.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연실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온기를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조윤희는 이동건과 티격태격 케미부터 심쿵 케미, 비주얼 케미까지 여러 종류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시작될 두 사람의 로맨스에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그뿐만 아니라 조윤희가 맡은 ‘나연실’ 캐릭터는 동진을 만난 후 진정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고, 변화하는 인물. 이에 이동건과의 로맨스가 시작된 후, 그에게 어떤 감정의 변화가 생길지 관심을 모은다.
조윤희가 출연하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 전문 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리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출처=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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