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조정석의 연기 내공이 ‘질투의 화신’에 재미를 더했다.
조정석은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시청자들을 롤러코스터에 탑승시키는 감정 연기로 호평 받고 있다.
극중 조정석은 베테랑 기자 이화신을 연기한다. 자신을 짝사랑한 표나리에게 독설도 서슴치 않는 마초 중의 마초. 하지만 유방암 선고라는 청천벽력 같은 위기에 직면한 그는 자신의 비밀을 유일하게 공유하게 된 표나리와 색다른 인연을 펼쳐가는 중이다.
특히 이번주 3, 4회 방송은 화신에게 유방암이라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현실을 부정하고픈 그의 멘붕 상황은 시청자들을 제대로 웃프게 만들었다.
조정석은 현실을 부정하고픈 이화신의 모습을 리얼하게 소화했다. 표나리가 자신을 ‘환자’로 보는지 ‘남자’로 보는지에 연연하는 모습은 묘한 설렘까지 안겼다. 조정석표 마초적 상남자와 귀여운 질투 본능을 지닌 남자까지 다채로운 매력들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이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조정석의 역량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 때문에 본격적으로 공효진, 고경표와 얽히고설켜 갈 조정석의 활약상을 기대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질투의 화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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