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혼술남녀’ 공명이 현실 공감 백수 캐릭터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에서는 극 중 공명이 노량진에서 공시생으로 생활하고 있는 친구 기범(샤이니 키)과 동영(김동영)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몇 년째 공시생으로 고군분투 중인 두 친구와 달리 군대 다녀온 이후 백수로 지내고 있는 공명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의 생활을 일일 체험했다. 공명은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현실적인 생활 연기를 자연스럽게 연기했고,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친구 기범과의 티격태격 남다른 우정 케미도 눈길을 끌었다. 공명은 기범을 향해 형처럼 진지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이내 백수 소리에 발끈하거나 철부지 같은 면모를 선보여 귀여운 매력을 더했다.
혼술남녀 속 공명 역과 같은 또래인 공명은 20대 청년들이 평소 친구를 대하는 모습 등을 안정적으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더불어 진정석(하석진)에게는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지만 하나(박하선)에게는 호기심을 느끼는 공명과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혼술남녀’ 첫 방송부터 공명은 극 중 공명과 이름만 같은 것이 아니라 대사와 말투 등 디테일한 캐릭터 분석부터 비주얼까지 존재감을 드러내며 ‘공명’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냈다. 특히, 공명은 안정적인 연기력 호평에 힘입어 MBC ‘화정’, ‘아름다운 당신’, SBS ‘딴따라’에 이어 네 번째 작품만에 주연급으로 성장, 첫 방송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앞으로 어떤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시켜 나갈지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혼술남녀’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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