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스타일 아이콘 이효리가 컴백을 앞두고 매거진 ‘하이컷’ 표지를 장식했다.
이효리는 2월 16일 발간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아름답고 건강한 보디라인을 과시했다. 햇볕에 그을린 듯한 피부와 새까만 머리카락, 화장기를 옅게 거둔 얼굴에서 신비로운 분위기가 전해진다. 스포티한 브라톱과 레깅스, 가벼운 집업 재킷 등 스포티한 아이템을 이효리만의 강렬한 카리스마로 완벽 소화한 모습이다.
이효리는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6집 앨범 준비 상황과 햇수로 데뷔 20주년을 맞는 것 등에 대해 진솔한 속내를 꺼내 보였다.
먼저 이효리는 선배 가수인 엄정화의 컴백 준비 과정을 지켜본 점이 자신의 6집 준비에 큰 자극과 동기부여가 된 사실을 공개했다.
이효리는 “사실 전 앨범을 낼 생각이 없었다. 언젠가 내야지 하는 마음만 있었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 근데 (엄)정화 언니가 이번에 앨범 낼 때 같이 듀엣곡을 하나 하고 싶다고 해서 흔쾌히 녹음하러 서울에 와서 2년 만에 녹음을 했는데 그때 감각이 뭔가 살아났다. 하고 싶단 마음이 구체적으로 들었다”고 컴백 이유를 밝혔다.
1998년 데뷔한 이효리는 올해 햇수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지나온 시간과 자연스러운 나이듦에 대해 이효리는 담담히 말했다.
그는 “세월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그 안에서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천천히 지나간 것 같기도 하다. 데뷔 몇 주년에 대한 큰 감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올해 서른아홉 살, 1년만 더 있으면 마흔이 된다는 게 조금 실감이 안 나더라. 마음은 아직도 이십대 같고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은데 내 나이가 벌써 사십이 됐구나 그런 생각. 그래서 아쉬운 면이 조금 있다”며 웃어보였다.
이효리는 “이제는 저에게 꽃처럼 예쁘길 바라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라며 “이미 꽃처럼 예쁜 스타도 많고. 저도 한때 그랬지만. 이제는 저한테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들이 그런 젊은 아름다움은 아닌 것 같다. 뭔가 좀 더 따뜻하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선배나 언니 같은 느낌을 바라는 게 느껴지고 있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효리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이컷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하이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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