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권해효가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출연을 고민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권해효는 극중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 분)와 기자 이화신(조정석 분)의 일터인 SBC방송사의 보도국장 오종환 캐릭터를 연기 중이다.
종환은 앵커인 기자 계성숙(이미숙 분)과 아나운서 국장인 방자영(박지영 분)의 입사동기로, 둘과 때로는 티격태격하며 숨가쁜 보도국을 실감있게 그려가고 있다.
권해효는 ‘질투의 화신’ 출연을 놓고 “솔직히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보통 보도국장이라고 하면 상당히 무게감이 있어야 하고, 어떤 정치적인 외압에도 흔들리지 말아야하는 자리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드라마이다 보니 권력에 비판하며 외압을 막아주는 방패인 모습도 있지만, 극의 재미를 위해 사장과 정치권의 눈치도 보는 모습도 아주 가끔 있다”고 말했다.
권해효는 이어 “보통 우리가 살아가면서 실제로 방송사 보도국장을 만나기 쉽지가 않고. 그나마 뉴스화면또는 드라마 속에서 봐온 게 전부 일수도 있다. 그래서 내 경우 보도국장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선입견을 모두 깨는 느낌으로 연기하려 하고 있고, 언젠가는 저 같은 분도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고 웃어보였다.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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