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JTBC ‘뉴스룸’이 3년 연속 가장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지난 16일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발표한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JTBC의 메인 뉴스인 ‘뉴스룸’이 17.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뉴스룸’에 이어 2위는 KBS ‘뉴스9’(13.4%), 3위는 JTBC ‘썰전’ (5.3%), 4위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3.6%), 5위는 MBC ‘뉴스데스크’(3.0%)로 나타났다. JTBC가 5위 안에 두 개 프로그램을 올린 것은 조사 이후 처음이다.
특히 ‘뉴스룸’은 2013년 9월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이 앵커를 맡은 이후 꾸준히 신뢰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4년 조사에서 ‘뉴스룸’은 ‘뉴스9’과 나란히 신뢰도 13.9%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후 ‘뉴스룸’은 ‘뉴스9’보다 2년째 높은 신뢰도 수치를 기록하며, 격차를 2015년 0.6%포인트, 2016년 4.1%포인트 차이로 벌려가고 있다.
‘썰전’은 처음으로 5위 안에 진입했다. 지난 1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썰전’에 패널로 합류한 이후 신뢰도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으로는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꼽혔다. 손 사장은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최고의 수치(36.8%)로 1위를 차지했다.
어떤 방송 매체를 신뢰하는지 묻는 조사에서도 JTBC의 약진은 이어졌다. 가장 신뢰하는 방송매체를 한 가지만 꼽아달라는 주관식 물음에 JTBC는 26.3%로 2위를 차지했다. JTBC를 꼽은 응답자는 2014년 18.2%, 2015년 21.6%, 2016년 26.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KBS와 MBC가 같은 기간 정체 내지 감소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1위는 KBS(29.7%), 3위는 MBC(10.4%), 4위는 YTN(7.3%), 5위는 SBS(5.3%), 6위는 MBN(2.8%), 7위는 TV조선(2.3%), 8위는 연합뉴스TV(1.6%), 9위는 tvN(1.4%), 10위는 채널A(0.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사인’은 2007년부터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조사하고 있다. 미디어리서치가 담당한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구 유선전화 및 이동전화 RDD를 병행한 전화면접조사로 2016년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JT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