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KBS2 ‘1박2일’과 tvN ‘집밥 백선생’, SBS ‘정글의 법칙’ 측이 정준영의 하차와 관련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박2일’ 측은 26일 TV리포트에 “경찰 발표를 지켜보겠다”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집밥 백선생’ 측 역시 “이번주 방송은 예정대로 결방없이 그대로 한다”면서, 하차와 관련해서는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정준영이 촬영을 마치고 온 SBS ‘정글의 법칙’에도 불똥이 튀었다. ‘정글의 법칙’ 측은 “제작진이 아직 현지에서 촬영중이라 정확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방송까지 아직 많이 남은 상황이다.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성추문 논란에 휩싸인 정준영은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된 결정은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분들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날 방송된 ‘1박2일’에서는 정준영은 편집 없이 등장했다. 이에 그의 방송 활동 지속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앞서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달 6일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A씨는 고소를 취하했으나, 경찰은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사건을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정준영은 기자회견에서 A씨는 전 여자친구라면서 “이번에 논란이 된 영상은 서로 교제하던 시기에 상호 간의 장난삼아 촬영한 영상으로 바로 삭제했다. 몰래 카메라는 절대 아니다”면서 “바쁜 스케줄로 인해 해당 여성분에게 소홀해졌고, 다툼이 생겨 이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촬영한 사실을 근거로 해 신고를 한 것이다. 상대 여성은 경찰조사에 임해 고소를 취하하면서 당시 촬영이 강제적으로 이뤄지거나 자신의 의사에 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검찰 측도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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