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전소민을 보는 내내 설렜어요”, “하석진의 키스는 최고였어요. 정말 키스를 잘하는 남자에요”
배우 하석진, 전소민이 90년대 드라마 ‘1%의 어떤 것’ 리메이크에 나섰다. 찰떡 케미로 원작의 아우라를 넘겠다는 포부다. 실제로 서로의 호흡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보여줬던 두 사람. 이들은 강동원, 김정화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까.
드라맥스 드라마 ‘1%의 어떤 것’의 제작발표회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남녀주인공 하석진, 전소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하석진은 강동원을 대체하는 부담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 당시 강동원 주연의 작품을 보지는 못했다”며 “출연을 결정하고 1, 2회를 봤다. 그 당시만 해도 다들 신인 배우였다. 그래서 참고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리메이크 드라마라고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드라마를 찍는다는 생각으로 저만의 캐릭터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하석진은 “촬영을 하는 내내 전소민에게 반해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전소민은 명량하더라. 드라마 캐릭터와 거의 100% 일치했다”며 ““내가 작품을 하기로 한 후에, 많은 여배우들의 이름이 오갔었다. 이후 전소민이 됐다고 한 후에 만났는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이 배우가 아니었으면 어쩔뻔 했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나에게 최고의 상대배우였다”며 끝까지 전소민을 치켜 세워줬다.
전소민 역시 하석진에게 화답했다.
그는 “하석진과 수도 없는 뽀뽀와 키스신을 찍었다. 정말 키스를 잘하더라. 여성분들이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짧은 연기자 생활에서 한 드라마에서 이렇게 많은 키스신을 찍어본 건 처음이었는데, 하석진 선배님이 잘 리드해주셔서 무리 없이 촬영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전소민은 “많은 여성분들이 가슴 설레하실 거라고 단언한다. 왜냐면 편집본을 보면서 많이 울다가 웃다가 설레다가 소리 지르다가 했다”며 “편집 기사분들이 여성분들인데 소리를 지르면서 편집하셨다는 후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1%의 어떤 것’은 안하무인 재벌 호텔리어(하석진)와 초등학교 교사(전소민)이 유산 상속을 둘러싸고 계약 연애를 하는 좌충우돌 생활 로맨스를 담는다.
오는 10월 5일 드라맥스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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