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민진웅이 짧지만 강한 울림을 남겼다.
지난 27 일 방송 된 tvN 월화 드라마 ‘ 혼술 남녀 ‘ 에서는 민진웅이 병원을 찾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민진웅은 오후 10 시만되면 급하게 귀가 해 ‘ 귀가 요정 ‘ 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정작 귀가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있다 .
이 날도 역시 민진웅은 귀가 알람 벨소리 를 듣 자마자 병원을 찾아 갔다 . 치매 환자 인 엄마에게 자신의 얼굴을 각인시켜주고파 , 엄마를 위해서라면 만사 제쳐두고 달려 왔던 것.
이런 민진웅의 사연은 먹먹 한 가족애 가 느껴지는 것은 물론이고 ,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학원에서는 원장의 구박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밝게 생활하던 민진웅은 퇴근 이후엔 어딘지 모르게 슬픈 분위기가 풍겼다 . 엄마 앞에서 만큼은 애틋하고 애교 많은 아들로 있으려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쏟아지는 눈물 , 그리고 애써 감추려하는 모습은 더없이 슬퍼 보였다 .
이처럼 엄마가 옆에있어 펑펑 울지 도 못하고 눈물 만 조용히 훔치고 , 북 받치는 감정은 절제하는 민진웅의 음소거 눈물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
지치고 바쁜 사회 생활 속에서도 어머니에게 지극 정성으로 대하는 민진웅의 효심은 감동을 자아 내기 충분했고 , 성대 모사의 달인으로 시종 일관 즐거워 보이다가도 홀로있을 때면 엄마 생각과 함께 떠오르는 복합적인 심경은 민진웅의 자연스러운 감정 연기 덕분에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 혼술 남녀 ‘ 를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고있는 민진웅 ,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 매주 월 , 화요일 오후 11 시 방송 .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혼술남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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