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이젠 이경규 딸이 아닌 배우 이예림이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이예림이 살까지 찌우며 강렬한 존재감으로 첫 등장을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서는 대학 축제 과주점을 준비하기 위해 과방에 모인 강미래(임수향), 현수아(조우리), 이지효(정혜린)의 모습이 그려졌다.
18학번 미모 TOP3로 꼽힌 세 사람은 과 주점의 서빙 담당으로 선택돼 선배들과 만나게 된 것. 이때 2학년 김태희(이예림)가 후배들에게 인사를 했다.
“나는 2학년 김태희다”라고 인사를 하자 남자 선배들과 동기들은 “살태희야”라고 그를 놀렸다. 김태희는 놀림거리가 되자 입을 삐죽거리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이어 본격적인 준비를 하기 위해 만난 과 선후배들. 김태희는 강미래를 향해 “예뻐서 좋겠다”고 부러움을 내비쳤다. 이 말에 강미래는 김태희에게 “아무리 봐도 언니가 더 예쁘다”고 손사래를 쳤다. 김태희는 “나는 매일 오빠들이 뚱뚱하다고 놀린다”고 토로했고 강미래는 “저는 언니 보고 귀엽고 예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솔직히 살 빼면 예쁠 거라는 얘기는 들었는데 그게 쉽냐”고 밝혔다.
말이 끝나기 전에 남자 선배가 등장해 김태희 손에 있던 빵을 뺏었다. 남자 선배는 “살 빼면 인생이 달라진 태희야. 사무치기 아까워서 그렇다. 살쪄도 이렇게 귀여운데 살빼면 얼마나 예쁘겠느냐”고 그에게 다이어트를 강요했다. 김태희는 “제가 제 일은, 제 인생은 알아서 하겠다”고 반박했다.
김태희 역을 맡은 이예림은 살 때문에 고민인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냈다. 특히 연기를 위해 9kg 살까지 찌우며 몰입도를 높인 것. 그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쪘다고 하지마, 나도 알아”라고 체중 증량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예림은 개그맨 이경규의 딸로 잘 알려졌다. 아빠와 함께 SBS ‘아빠가 부탁해’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도. 그런 이예림이 이경규의 딸이 아닌 배우 이예림으로 첫 발을 내 딛었다. 살까지 찌우며 연기에 몰입한 이예림. 그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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