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정일우와 박소담의 로맨스에는 이토록 짠내가 가득한 걸까.
지난 9월 3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15회에서는 할아버지 강회장(김용건 분)을 위한 간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는 지운(정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술이 끝나면 그의 곁을 떠나야 하는 하원(박소담 분)과 마지막 데이트를 했다.
할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수술에 나서기로 결심한 지운은 하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숨겼다. 강회장이 쓰러지기 직전, 지운과의 비밀 연애를 들킨 하원은 하늘집을 나가겠다는 다짐을 했던 상황.
수술 전날 밤 지운은 하원에게 “너랑 하고 싶은 게 무지 많다”고 데이트를 제안했다. 그의 바람대로 두 사람은 공원을 산책하고, 영화를 보고,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도 먹었다. 늦은 밤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하원은 지운에게 작은 소리로 “수술 끝나고 나 없어도 놀라지마”라고 말했고, 뒤이어 슬픈 표정을 거두고 큰소리로 “사랑한다”고 외쳤다.
길을 건너 하원에게 달려간 지운은 그녀를 끌어안았다. 두 사람은 마지막일 것만 같은 키스를 나눴다. 강회장의 해임 건의안으로 하늘그룹 임시 주주총회가 열렸고, 수술은 시작됐다.
두 사람의 로맨스에 해피엔딩을 기대케 하는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는 1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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