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성추문에 휘말린 가수 정준영이 촬영을 마친 ‘정글의 법칙’에서 편집될 예정이다.
4일 오후 SBS ‘정글의 법칙’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초 방송 예정인 ‘정글의 법칙 in 남태평양’에서 정준영의 출연 분량을 가능한 한 편집해 방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 9월 17일 ‘정글의 법칙 in 남태평양’ 선발대로 합류, 촬영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가 5일 만인 22일에 촬영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정준영의 성추문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이미 촬영이 마무리 됐던 것.
이에 대해 ‘정글의 법칙’ 측은 “정준영이 피소된 9월 23일 이전에 이미 촬영이 종료된 것”이라며 “프로그램 특성상 다른 출연자들과 같이 촬영된 부분이 많아 편집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가능한 한 정준영의 출연 분량을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고 주장했다가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경찰은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사건을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에 정준영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몰래카메라가 아니라고 해명하며, 무혐의를 주장했다.
또한 정준영은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폐를 끼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된 결정은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분들의 처분에 따르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던 바. 출연 중이던 KBS1 ‘해피선데이-1박 2일’과 tvN ‘집밥 백선생2’에서는 그의 의견을 반영해 하차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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