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세 명의 보컬리스트들과 한 명의 바이올리니스트로 구성된 아일랜드 출신 크로스오버 여성 4인조 켈틱 우먼(Celtic Woman)의 새 앨범 ‘데스티니(Destiny)’가 오는 7일 국내서도 발매된다.
전 세계적으로 총 10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켈틱 우먼은 첫 정규앨범 ‘켈틱 우먼’으로 빌보드 월드뮤직 차트 1위 자리를 무려 81주간 지키며 안드레아 보첼리의 67주 연속 1위 기록을 가뿐하게 넘어서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들은 이번 앨범에서도 역시 켈틱 문화를 잘 표현했다. ‘My Land’, ‘The Hills of Ireland’ 등 이번 앨범에 담긴 총 16곡의 노래들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등 켈트 지역의 청아하면서도 광활한 자연 풍경을 연상시킨다. 또 켈틱 우먼은 이번 앨범에 켈트 뮤직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클라나드(Clannad)의 첫 정규앨범 ‘Dulaman’(1976년)에 실린 ‘Siuil A Run’을 클라나드와 전혀 다른 색채로 표현해 담았다.
켈틱 우먼은 미국 대통령 클린턴, 부시, 오바마 앞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등 미국에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1년 내내 유럽은 물론 호주, 중국,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대륙을 넘나들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로 데뷔 12주년을 맞이해 월드 투어를 계획 중인 켈틱 우먼은 오는 29일과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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