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을 또 다시 저격하는 뉘앙스의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구혜선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길 바란다”며 안재현을 지목해 목소리를 냈다.
3일 오후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입니다. 삼년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입니다”고 썼다. 그러나 내용보다 더 눈에 띠는 건 함께 올린 두 장의 사진.
사진에는 안재현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행복한 결혼생활 당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결혼 약속 목록이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각자 주의해야할 점을 목록으로 만들었다. 안재현이 지켜야 하는 약속은 12가지다. ‘밖에서 술 마실 때 저녁 11시까지만 마시기’부터 ‘신발 정리하기’까지 상당히 세세하다.
반면 구혜선은 “없음”이라고만 적혀있다. 둘은 해당 내용에 사인한 부분도 사진으로 남겼다.
이날 구혜선은 반려동물을 이유로 안재현과 이혼할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인스타그램에는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입니다. 밥 한번 똥 한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 버려서 이혼할 수 없습니다”고 글을 썼다.
지난 8월부터 구혜선은 인스타그램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안재현은 소속사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차례씩 관련 내용을 언급한 후 더 이상 대응하지 않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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