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조정석이 ‘질투의 화신’을 통해 안방에 ‘조정석 주의보’를 발령했다.
조정석은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이정흠 연출)에서 이화신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지난 6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 14회에서는 이화신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각성한 표나리(공효진)와 이화신의 격정적인 키스가 이어졌다. 이 장면은 공개 12시간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며 그야말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사랑에 빠진 이화신은 강력한 설렘 바이러스를 살포하며 새로운 시청자들을 입덕의 길로, 기존 시청자들은 재입덕을 하게 만드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회 동안 이화신의 감정변화는 매우 격동적이었지만 순리와도 같았다. 특파원 생활을 하고 태국에서 돌아왔을 때만해도 그는 표나리에게 “쉬운 여자는 싫다”고 독설을 부었다. 뿐만 아니라 입만 열면 얄미운 말만 쏙쏙 내뱉었고, 보는 이들까지 부들부들 떨게 만드는 나쁜남자의 표본이었다.
하지만 밀어내면 밀어낼수록 표나리는 이화신의 마음을 점점 두드렸다. 때문에 이화신은 표나리를 잊기 위해 제 친구 고정원(고경표)에게 표나리를 소개시켜줬으며, 어린 범이(설우형)가 그린 ‘사랑해요 표나리’ 그림에 제 사랑을 꾹꾹 눌러 담았다.
결국 넘치는 마음은 마초의 사전엔 있을 수 없었던 짝사랑을 하게 만들었고 자신이 가진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사랑의 바보를 자처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화신의 납득가는 감정의 흐름은 배우 조정석의 탄탄한 연기 덕분에 시청자를 더욱 몰입케 만든다. 눈빛만 봐도 캐릭터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연기는 안방을 설레게 만든다. 일례로 지난 14회 방송에서 표나리에게 아나운서 시험 속성 과외를 끝낸 후 “숨 안 차지?”라고 묻는 다정한 눈빛을 두고 ‘눈빛키스’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
더욱이 매회 인생연기를 경신 중인 조정석은 미세한 표정변화부터 숨소리, 고저를 달리하는 목소리 등으로 이화신에게 입체감이라는 숨을 불어넣어 조정석 아닌 이화신을 생각할 수 없게 하고 있다.
이처럼 조정석의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그의 매력에 빠지며 입덕을 인정하고 있다. 때문에 남은 10회에서 그가 선보일 매력열전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나아가 ‘질투의 화신’ 속 공효진, 고경표(고정원 역)와의 관계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입덕, 재입덕, 재재입덕을 부르는 위험한 남자 조정석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질투의 화신’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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