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조정석의 연기가 ‘질투의 화신’과 만나 더욱 영글었다.
조정석은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이정흠 연출)에서 이화신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극중 단내 짠내 할 것 없이 매 장면을 살려낸 조정석의 연기에 시청자가 환호하는 상황. 이에 조정석의 연기로 생동감이 더해진 다섯가지 장면을 꼽아봤다.
◆ 조정석이 하면 질투도 급이 달라 ‘질투의 화신’
극중 이화신(조정석)은 3년 동안 자신을 짝사랑해온 표나리(공효진)를 제 절친한 친구 고정원(고경표)에게 소개를 시켜줬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녀를 향하는 마음이 커지기 시작했고, 이내 고정원과 표나리의 관계에 질투를 느꼈다.
특히 지난 9회 방송에서는 표나리와 고정원의 키스를 목격하고 절망했다. 공교롭게도 이때부터 화신의 질투는 더욱 본격적으로 활활 타올랐다. 마초라고 자부했던 화신이 점점 무너지면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 링에서 시원한 펀치·갯벌이 두려울쏘냐 ‘싸움의 화신’
이화신은 고등학교 때부터 정원과 함께 복싱을 배워왔다. 표나리를 짝사랑하게 된 자신이 부끄러웠던 그는 9회 방송분에서는 혼자서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에 주먹을 날렸다. 이때 자신을 찾아온 고정원과 대결을 펼쳤다. 실력은 충분한 그였지만, 자신의 감정을 못 이겨 일부러 고정원에게 져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11회 방송분에서는 갯벌에서 정원과 다시 한 번 난투를 벌였다. 이화신은 손과 발뿐만 아니라 백드롭까지 동원해 처절하게 싸웠다.
◆ 노래+랩+춤도 다 된다 ‘흥의 화신’
이화신은 SBC 방송국 내에서 노래와 춤에 관한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뛰어나다. ‘질투의 화신’ 첫 화에서 화신은 SBC 공개채용 영상에서 현란한 춤 솜씨를 선보였다. 3회에서는 친형 이중신(윤다훈)의 상상장면에서 다시 한 번 신명나게 몸을 흔들었고, 8회에서는 회식당시 노래방에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부르면서 현란한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또한 10회 방송에서 이화신은 표나리를 위한 ‘만취 인 멜로디’를 선보였다. 자신을 대신해 회식 술에 취한 표나리를 챙겨 숙직실에 데려다 줬던 그는 표나리에게 고백을 했고 ‘네가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표나리는 노래 춤 랩을 부탁했고, 이화신은 ‘알 수 없는 인생’ ‘잘못된 만남’ ‘걱정말아요 그대’ ‘연예인’을 쉼 없이 불렀다.
◆ 겉으론 까칠하도 마음은 따뜻한 남자 ‘배려의 화신’
이화신은 유방암에 걸린 자신의 비밀을 지켜주고, 병원진찰까지 챙겨주는 표나리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때문에 표나리가 경력직 아나운서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물심양면 도와주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3회 방송분에서는 한강에서 날씨예보를 마치고 카메라테스트에 임해야 하는 그녀를 위해 자신이 탔던 취재헬기의 항로를 돌렸는가 하면, 선배의 입장에서 시험 직전 족집게 조언을 했다. 이로 인해 그는 징계를 당했고, 심지어 본인이 그토록 원하던 메인뉴스앵커의 테스트에 참여할 수 없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 납뜩이의 이론이 더해진 ‘키스의 화신’
이화신 표나리는 14회 방송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다. 이화신은 표나리를 향한 적극적인 대시를 했고, 표나리 또한 이화신을 피하지 않았다. 특히 이들의 키스 장면은 네이버 캐스트기준 200만에 이르는 조회수, SBS공식페이스북(SBSNOW)에서는 160만을 훌쩍 넘는 도달률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질투의 화신’관계자는 “이화신은 조정석이 아닌 다른 배우가 연기한다는 걸 생각할 수 없을 정도” 라며 “팔색조 연기를 소화중인 그가 과연 남은 방송분동안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할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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