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지금은 라디오 시대’가 또 한 번 훈훈한 행보를 걸었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차량 전달식이 진행됐다. MBC 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지금은 라디오 시대’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동복지시설 스무 곳에 승합차 20대를 지원하는 것.
지원되는 차량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모인 성금 중 5억 5천여만 원으로 마련됐다. 만 18세가 되어 시설에서 퇴소해야하는 아동과 청소년의 자립 준비 등 사회적응 체험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될 예정.
이와 관련해 MBC 노혁진 라디오국장은 “많은 애청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였기에 오늘의 나눔이 가능했다”며 “전달된 차량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94년 첫 방송된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1999년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사랑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코너를 통해 의료비와 생계비 등이 필요한 저소득층의 사연을 소개하고, 청취자들의 성금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19년간 총 200여억 원을 모금했다.
‘지금은 라디오 시대’는 최유라 박수홍 진행으로 매주 오후 4시 5분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