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복귀 심경을 팬들에 직접 전했다.
28일 신정환은 자신의 팬카페에 “그동안 많은 복귀 소식에 기대하셨겠지만, 저 스스로도 자숙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복귀를 마음먹은 이유는, 제가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 했다. 태어날 그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신정환은 “또한 그동안 신세를 진 지인분들과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꼭 실망시켜드린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다.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진 않겠지만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배의 노력으로 조금씩 갚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정환은 코엔스타즈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이어 그가 오는 8월 초 아빠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신정환 편지 전문
아이리스 여러분.
또 다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그동안 많은 복귀 소식에 기대하셨겠지만, 저 스스로도 자숙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복귀를 마음먹은 이유는, 제가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태어날 그 아이에게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또한 그동안 신세를 진 지인분들과 사랑을 주셨던 분들께 꼭 실망시켜드린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따가운 시선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리기가 쉽진 않겠지만 실망시킨 시간만큼 몇백배의 노력으로 조금씩 갚아나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보고싶었습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신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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