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아이콘이 돌아왔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이다. 이번 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자신감은 최상이다.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바다.
아이콘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싱글 앨범 ‘NEW KIDS : BEGIN’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본격 인터뷰에 앞서 ‘뉴 키즈’의 더블 타이틀인 ‘BLING BLING’과 ‘벌떼(B DAY)’가 공개됐다. 아이콘 스타일에 이전 곡보다 경쾌함을 입었다는 평.
그러나 신인치고는 공백 기간이 길었던 게 사실. 멤버들도 이를 의식하고 있었다. 컴백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아이콘은 입을 모아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다”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드러낸다. 바비는 “공백기가 길었는데, 그만큼 준비도 많이 했으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구준회는 “YG에 와서 이렇게 안무를 열심히 맞 춘 적은 없는 것 같다. 몇 번씩 바꿔가며 완성된 결과물을 얻었다”라며 이번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말했다. 윤형은 “곡을 녹음할 때도, 뮤직비디오를 만들 때도 심혈을 기울였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YG는 앞서 4월 위너, 5월 싸이를 출격시켰다. 이들은 음원을 휩쓸며 1위 가수임을 입증했다. 후발주자인 아이콘의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이콘은 “성적 부담감보다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게 돼 감사할 따름이다”라는 입장. 비아이는 “잘되며 좋은 거지만, 안 되면 또 하면 된다”라고 가뿐하게 말했다.
이렇게 말하지만, 멤버들의 폭로에 의해 비아이가 이번 앨범에 얼만큼 심혈을 기울여 프로듀싱을 했는지가 밝혀졌다. 구준회는 “저번 앨범보다 비아이의 디렉팅이 까다로워졌다”, 찬우는 “정말 많이 혼났다”, 윤형은 “카톡으로 고쳐야 할 부분을 하나하나 장문으로 보내줬다”, 동혁은 “선생님 같았다”라고 폭로했다.
비아이는 “‘블링블링’은 특히 확고하게 원하던 창법과 스타일이 있어서 깐깐했던 것 같다”고 쑥스러워하며 멤버들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전 앨범과 이번 앨범의 차이를 아이콘은 어떻게 생각할까. 비아이는 “이전 앨범은 습작에 가까웠고, 이번 앨범은 퀄리티와 생각이 달라졌다. 안무 자체도 이전 앨범은 칼군무가 아닌 칼군무였다면, 이번에는 확실한 칼군무를 선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입을 모아 외모적인 발전도 이뤘다고 자랑했다.
아이콘은 끝으로 “해외 콘서트를 하면서 한국 공연이 정말로 그리웠다. 한국에서 콘서트를 한다면 정말 재미있게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활동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뭐라도 하겠다”며 색다른 활동 방향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출연을 희망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묻자 멤버들은 “‘주간아이돌’이다. 한 번도 나가지 못 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 ‘아는 형님’과 ‘SNL 코리아’가 거론됐다. 찬우는 “나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안 나가본 멤버가 있다. 나가게 되면 열심히 해서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활약을 자신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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