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이 5회로 돌아온다. 공연수를 늘리고 축제 일자를 늘려 돌아온 ‘부코페’. 한층 더 강해진 웃음을 전할 수 있을까.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동 동자아트홀에서는 제 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부집행위원장, 조광식 부집행위원장, 전유성 명예위원장, 성하묵 이하, 조윤호, 오나미, 김재욱, 정범균, 변기수, 김대범, 송영길, 김장군, 정승환, 곽범, 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김경아, 조승희, 이동윤, 임우일, 송준근, 류근지, 서태훈, 박은영이 참석했다.
김준호는 ‘부코페’ 5회를 맞이한 것에 대해 “‘1회하고 말 줄 알았다’는 소리를 2회부터 들었다. 지금까지 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김재욱은 “1회 때부터 많은 개그맨들이 의심을 많이 했다. ‘준호 형만 스포트라이트만 받는 게 아닌가’ 걱정을 했다. 그런데 희생이었다. 형의 덕분에 매회 성장하고 있다. 충분히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성장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아시아 최초, 최대의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매년 4일간 진행됐던 행사가 9일로 연장된데 이어 올해는 하루 더 늘어나 10일간의 여정을 소화한다. 그만큼 더욱 강력한 웃음을 안길 예정.
특히 이번 ‘부코페’에서는 국내 공연 팀의 개인 브랜드가 다양해졌을 분만 아니라 탄탄한 해외 공연팀까지 가세,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을 마련했다. 김준호는 “30개 공연팀에서 51개가 됐다. 원래 저희가 20일 넘게 하는 축제가 되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려면 공연이 많아져야한다. 점점 공연이 많아지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번 ‘부코페’에서는 개그맨·개그우먼 최초로 30주년 디너쇼를 여는 ‘박미선쇼’부터 신봉선 김대희 장동민의 ‘대화가 the 필요해’, 나몰라패밀리의 ‘나몰라쇼’ 등이 신설됐으며 기존 함께했던 ‘쇼그맨’, ‘투맘쇼’, ‘이리오쑈’, ‘미스개그코리아’, ‘졸탄쇼’, ‘코미디 몬스터즈’ 등이 올해도 함께할 예정이다.
선배들 역시 축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유재석, 조세호, 송은이, 김준현, 김숙, 김구라, 윤정수 등은 영상을 통해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영상을 남기기도 했다.
김준호는 “개막식 MC를 김구라 씨가 봐주시기로 했다. 그 외에 유재석, 신동엽, 이경규 형님도 ‘부코페’를 찾아주시려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다들 노력 중이시다”고 귀띔했다.
올해 진행되는 ‘제 5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오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EP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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