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질투의 화신’이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뒀다. 공효진을 사이에 둔 조정석 고경표의 양다리 로맨스와 중년 삼인방, 10대 삼인방의 삼각관계까지 펼쳐지며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던 작품. 첫 회부터 뿌렸던 이른바 ‘떡밥’을 착실하게 회수해 시청자에 더욱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둔 시점에서 ‘질투의 화신’(서숙향 극본, 박신우 이정흠 연출)가 앞으로 거둬야 할 떡밥들을 되짚어봤다. 지금까지처럼 ‘질투의 화신’은 떡밥 회수 100% 드라마가 될 수 있을가.
◆ 공효진-조정석-고경표, ‘양다리로맨스’의 끝은 어떻게 되나요?
표나리(공효진) 이화신(조정석) 고정원(고경표)의 밀고 당기는 양다리 로맨스는 ‘질투의 화신’을 보는 백미였다. 질투라는 감정 자체를 몰랐던 이화신과 고정원은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에게 푹 빠졌고, 오랜 시간 이어왔던 우정을 내려놓을 만큼 표나리에 푹 빠졌다.
두 남자 모두 사랑한다고 생각한 표나리는 결국 양다리 로맨스를 제안, 세 사람의 사랑이 펼쳐졌다. 하지만 표나리는 이화신과 홍혜원(서지혜)의 키스를 보고 자신의 감정이 이화신에게 더욱 치우쳤다는 것을 인지한 바. 특히 ‘질투의 화신’ 20회에서 이화신은 표나리를 향해 라면 프러포즈를 하며 양다리 로맨스의 완벽한 결말을 맞이하는 듯 했다.
이화신과 커플이 됐지만 아직 프러포즈는 받아주지 않은 표나리. 표나리는 이화신의 프러포즈를 받아줄까. 이렇게 고정원까지 함께했던 양다리 로맨스는 끝을 맺을까, 이들 사랑의 결말에 궁금증이 쏠린다.
◆ 남자 유방암 걸린 조정석, 완치 될까요?
누구보다 남자다운 성격, 마초기질까지 있었던 이화신. 그는 표나리의 섬세한 손길 덕에 가슴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됐다. 유방암을 판정받은 그는 수술을 받았지만, 표나리와 고정원을 향한 질투에 눈이 멀어 다시 병원에 입원하는 불행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방사선 치료를 혼자 받으러 가는 것 조차도 힘겨워했던 화신의 유방암은 어떻게 됐을까.
◆ 생계형 기상캐스터→계약직 아나운서, 공효진의 꿈은 이뤄지나요?
4년 전 아나운서 시험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시고 보도국의 제안에 따라 기상캐스터로 생활해 온 표나리. 이후 경력 아나운서 모집에 임해 결국 아침뉴스 앵커 자리에 앉게 됐다.
그러나 꿈을 이룬 줄 알았던 표나리에게 어둠이 드리웠다. 이화신과 함께 서울시장 선거개표방송에서 연달아 실수하며 방송국 사장으로부터 앵커자리 위협까지 받은 것. 여전히 ‘파란목줄’을 맨 계약직 아나운서 표나리는 ‘빨간목줄’ 정규직을 거머쥘 수 있을까.
◆ 정열적인 중년 이성재-이미숙-박지영, 중년의 삼각로맨스의 향방은?
계성숙(이미숙)과 방자영(박지영)은 남편이었던 중신(윤다훈)이 세상을 뜨자 고 3인 딸 빨강(문가영)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락빌라로 들어왔고 같이 살게 됐다. 이미 한 남자의 아내였던 두 여자는 동시에 셰프인 김락(이성재)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무성욕자라는 김락에게 잠시 멀어지는 듯 했던 계성숙과 방자영. 하지만 이 남자를 향하는 마음은 결국 꺾이지 않았고, 방자영은 김락에게 “사귀자”고 고백했다. 중년 로맨스는 과연 어떤 끝을 맺을까.
한편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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