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추운 겨울 내 몸을 지켜줄 보약 같은 한식 대열전이 펼쳐진다.
2일 방송하는 올리브TV ‘한식대첩4’에서 좋은 음식이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뜻인 ‘약식동원(藥食同源)’을 주제로 고수들의 손맛전쟁이 벌어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현재까지 살아남아 경연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의 고수들이 보약 중의 보약이라고 불리는 진귀한 일품 식재료를 가지고 최고의 대결을 벌이는 것.
특히 ‘한식대첩’의 MC 강호동이 각 지역 고수들의 일품 식재료를 연달아 맛보며 점차 원기를 회복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몰고 올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경북팀이 10시간 동안 끓여 만든 ‘소 양 육수’를 선보인다. 소의 첫 번째 위를 뜻하는 ‘양’은 기가 부족하거나 허약한 사람들이 치료를 위해 먹기도 했던 식재료. 이를 본 유지상 심사위원은 “소 양 육수는 약식동원의 기본이 되는 식재료라 할 수 있다”며 크게 감탄했다. 경북팀은 “냄새를 제거하는 데에 굉장한 공을 들였고, 특히 10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끓여 왔다. 오랜 기다림 속에 나온 보약을 기대해 달라”며 또 한 번 우승에 욕심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겨울 찬바람에 요즘 얼굴이 반쪽이 됐다. 영양분이 필요했는데, 정말 좋은 식재료를 맛보게 돼 영광이다. 원기를 회복한 기분이다”며 만족해했다. 이를 본 최현석 심사위원도 “양즙이 좋긴 좋은 것 같다. 잃어버린 반쪽 얼굴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에 맞서 북한팀은 입이 떡 벌어지는 엄청난 비주얼의 ‘왕개구리’를 일품 식재료로 소개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했다. 북한팀의 식재료를 본 전남팀은 “북한은 북한이다. 못 먹는 게 없는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북한팀은 “왕개구리는 생명력이 엄청난 살아있는 식재료다. 빈혈이 있거나 몸이 허한 사람에게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팀은 MC 강호동에게 왕개구리를 직접 손으로 잡아보라고 권하며 천하장사 강호동을 벌벌 떨게 했다는 후문이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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